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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동정] 제20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03.30
  • 조회수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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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일시 : 2017328() 오전 910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안규백 최고위원

 

4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남북미, 북일 정상회담까지 제기되는 등 숨 가쁘게 한반도의 평화열차가 새로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후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이 지명된 것에 이어, 존 볼턴 전 UN주재 대사가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후임으로 임명됐다.

 

어제 26,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 이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들이 상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북중 관계 개선 없이는 남북 관계 개선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양국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의 전조가 되기를 바란다. 마이크 폼페이오와 존 볼턴은 모두 대표적인 대북강경파이고 냉랭했던 북중 관계가 이번 남북 관계 개선의 단초가 됐다는 분석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은 앞으로의 상황이 마냥 장밋빛만은 아닐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기이다.

 

한반도의 평화는 비단 남북만의 문제가 아니다. 민족 분단의 현장에서 냉전의 유물을 거두어들이고 동북아의 화약고를 해체함으로써 세계평화를 진일보시켜야 한다. 이는 한반도에 살아오고 있는 우리의 숙제이다.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세심한 전략의 설계가 필요한 대목이다.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는 매우 성공적인 외교 수행을 했다. 외신은 문재인정부와 대한민국을 일컬어 믿기지 않는 글로벌 파워’, ‘딜 메이커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 달 간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축배를 들 때가 아니다. 차분한 자세로 냉정하게 상황을 조율해 나가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이다. 돌이켜보면,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대사를 돌파한 우리 역사에서 어느 때라고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 때가 없었다. 하지만 남북이 역사의 기로에 선 지금은 어떤 시기보다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초당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