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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동정] 제8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3.17
  • 조회수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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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7년 3월 15(오전 9

□ 장소 국회 당대표 회의실 

 

■ 김영주 최고위원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가 논의될 즈음에 이 자리에서 골박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있다. ‘골박이란 문고리 3인방과 우병우가 없어진 청와대를 대신해탄핵소추안 부결을 위해 매일 고급호텔에 모여 술수를 짜내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하던 골수 친박의원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당시 골박’ 의원들에 대해 제가 이렇게 비판했다. “정치의 가장 기본인 국가와 국민을 위한 소명의식도 없다이들의 행위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의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국민을 배신하고 의리를 핑계로 오직 자기만 살면 된다는 천박한 생존 본능만 있을 뿐이다그래서 골박은 오직 폐족을 모면하기 위한 모사집단이다.”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 소멸할 것으로 기대했던 골박들이 탄핵 뒤에 오히려 더 활개를 치고 있다청와대에서 쫓겨나 자택에 도착한 범죄 피의자 박 전 대통령을 맞이한 골박’ 정치인들은 23년 전 골목 성명을 읽던 전두환 뒤에 병풍처럼 늘어섰던 부패한 5공 군사정권의 주역들과 다를 바 없다장소만 연희동 골목에서 삼성동 골목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조를 짜고 역할을 분담해 탄핵된 대통령을 모시겠다는 골박’ 의원들에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씀드리겠다바로 당신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그렇게 만든 것이다청와대와 정부여당에서 호가호위(狐假虎威)하며 지난 4년 동안 국정농단이 벌어질 때마다 박 전 대통령과 한 몸이 돼 진실을 은폐하고국정을 마비시키고공작정치를 일삼았던 장본인들이 바로 삼성동 골목을 지키고 있는 골박’ 정치인들이다.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결국 탄핵됐고이제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이 바로 골박’ 정치인들이다의리를 입에 올리지만 결국은 국회의원장관 한 번 더 하고 싶어서 박 전 대통령 주변에 모여들었다자신들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탄핵된 대통령을 이용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의 단기적 목표는 전두환 각하의 사법처리를 막겠다던 23년 전 5공 부역세력과 마찬가지로검찰의 수사를 방해하고 사법부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단죄를 막는 것이라고 본다.

 

장기적으로 이들의 꿈은 박 전 대통령과 골박의 정치적 부활일 것이다그러나 역사가 보여주듯이 골박의 말로는 결국 5공 부역세력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미몽(迷夢)에서 깨어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