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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동정] 제5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1.24
  • 조회수 :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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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일시 : 2017116() 09:00

장소 : 국회 당대표 회의실

 

김영주 최고위원

반기문 전 총장께 한 말씀 드려야겠다.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에 빠진 이때, 귀국하셔서 하신 어이없는 언행에 국민들이 황당해하고 있다. 참 염치없다. 전 국민의 성원과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화려한 반기문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귀국 이후에 국민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언행을 보여줬다. 아무리 노력해도 희망의 싹이 보이지 않아 좌절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노오력하라고 말했다. ‘노력이 부족해서 청년의 삶이 피폐해진 줄 아는가? 청년에게 노력을 말하기 전에 자신의 아들이 아버지 덕에 대기업 해외지사에 특혜 채용된 게 아니냐는 청년들의 분노에 찬 의문에 먼저 제대로 답하시기 바란다.

더욱이 청년실업 해법으로 이미 실패한 청년인턴 확대를 얘기했다. 청년인턴은 이미 열정페이를 강요하고 질 나쁜 비정규직을 양산해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다. 잘 모르면서 영혼 없는 훈계를 하지 마시고 차라리 자택에서 가까운 노량진 고시촌을 방문해 컵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청년들을 만나 얘기부터 들어보시기 바란다.

AI 방역현장 방문은 또 뭔가? 방역현장은 방역요원 외에 다른 인원의 출입은 삼가는 게 원칙이다. 필사적인 방역작업을 방해하는 민폐가 되기 십상이고, 방문객과 차량을 통해 자칫 AI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회 농해수위 의원들도 방역현장은 가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나라를 위해 이 한 몸 불사르겠다고 말한 분이 어설프게 방역복 입고 사진이나 찍자고 그 많은 인원을 동행한 채 방역현장에 가셨나? 이건 AI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양계농가와 가격폭등으로 계란 하나 마음 놓고 살 수 없는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저버린 였다.

음성 꽃동네에서는 환자에 대한 기본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상식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국민을 훈계나 하는 염치없는 행보에 국민들께서는 울화통이 치민다고 하신다.

박근혜 대통령만으로도 억장이 무너지는데, ‘이명박근혜같은 언행은 이제 그만하시기 바란다. 지금까지 하신 행보를 보면 정치교체를 얘기하고 있지만 일주일 만에 본인이 정치교체의 대상자 후보에 오르셨다. 정치교체를 말하기 전에 정치인으로서 기본 염치라는 것을 먼저 배우실 것을 권한다.

끝으로 이번 주 전국을 돌며 대선 행보를 하신다고 하니 충고 드리겠다. 거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하신다고 들었다. 가시기 전에 주변에 이명박근혜 정부 사람들부터 정리하시라. 대우조선해양을 위기에 빠뜨린 장본인들이 바로 이명박근혜 정부 인사들이다.

광주 5.18묘지에 가기 전에는, 박근혜 정부가 불허한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밝혀주시기 바란다. 진도 팽목항 방문은 사전답사까지 하셨으니, 이번에는 커피는 스스로 타서 드시기 바란다. 그렇게 힘든 유가족들에게 사전 방문한 수행자들이 커피를 타달라고 했다는 참으로 너무나 한심한 이야기를 듣고 슬펐다.

그리고 천일이 넘도록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희생자 가족들의 염원인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처리와 세월호 특조위 재구성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란다.

부산에도 가신다니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을 그냥 지나치지 마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