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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동정]제210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04.16
  • 조회수 :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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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7년 4월 16(오전 9

□ 장소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안규백 최고위원

 

2014년 4월 16일 지도자가 누구이고시스템이 어땠건 잘 굴러갈 줄만 알았던 대한민국이 사실은 어떤 민낯을 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확인한 날이었다세월호 침몰은 이미 예고된 미래나 다름없었다이명박정부 2008년 선박연령 규제 완화와 안전을 도외시 한 증개축그리고 탐욕에서 비롯된 과적과 부실관리해운 업계 전반에 퍼져있는 구조적 비리에 대해 선장의 무책임과 정부의 미흡한 대처가 총체적으로 맞물려 사건은 처참한 비극으로 연결됐다국가재난상황의 컨트롤 타워가 되어야 할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다국민은 배가 천천히 가라앉는 모습을 생중계로 보고 있었지만 대통령은 침실의 문을 걸어 닫고 있었다정권은 시종일관 거짓을 일삼고공문서를 조작했다전원구조 됐다는 오보는 차라리 한편의 코미디였다대통령의 부재와 무능그리고 거짓은 망가진 시스템을 너무도 화려하게 장식했다.

 

국민적 공분은 당연한 귀결이었다세월호는 국민적으로 누적된 분노에 불을 붙이는 기폭제가 되었다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어느새 광장의 촛불이 되었고혼자가 아님을 발견한 촛불은 횃불이 되었다횃불은 철옹성 같은 권력을 결국 무너뜨렸다시민의 힘으로 적폐의 정점을 무너뜨렸지만 적폐청산은 아직도 현재진행 중이다오랜 시간 기득권이 된 세력의 반발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당장은 고래 눈을 뜬 국민의 분노가 두려워 숨을 죽이고 있지만 과거의 잔재를 치워 내고 혁명적 수준으로 시스템을 개혁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다시 살아나 국민의 눈을 어지럽힐 뿐이다.

 

특히 최근 김경수 의원에 대한 모략을 보면 벌써 자신들의 잘못을 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자신들의 정권에 대한 탄핵과 아직도 진행 중인 재판에도 불구하고 뼈를 깎는 성찰은커녕 정치판을 다시 이전투구의 장으로 만들어 국민을 정치혐오로 빠뜨리고 있는 것이다전 정권이 공권력을 동원해 댓글공작을 벌인 과거가 겹쳐 보일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하지만 집권세력이 조직적으로 군과 경찰을 동원한 것과 달리 권력에 기승하고자 한 자가 정치권 근처에 기웃거린 것은 차원을 달리 하는 일이다드루킹의 부정적 청탁을 거절한 김경수 의원과 이 사건의 수사를 의뢰한 민주당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전 정권의 국기문란과는 엄연히 다르다이를 두고 정권 차원의 게이트라든가 특검과 같은 말을 입에 담는 것은 혹세무민의 의도 없이는 할 수 없는 것이다이것이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거대 야당의 당리당략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폐청산과 국민개헌 등 개혁을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4년 전과 같은 비극으로 국민이 슬픔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개혁을 완성할 것이다야당에 엄중히 경고한다근거 없는 비방을 멈추고지금 당장은 민생위기에서 민생을 위한 논의에 합류해야 할 것이다국민께 한 말씀드리겠다탐욕에 눈이 멀어 국민을 외면하는 무리를 꾸짖고오직 민의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개혁의 전방에 설 수 있도록 함께 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